유기묘에 대해 알아가면서 자연스럽게 다큐도 접하게 되었다.
여러다큐를 보면서 나 역시도 얼마나 자연에 빚을 지고 살았으며 이기적으로 살았는지 알게 되었다.
가장 기억에 남는 [EBS 하나뿐인 지구 고양이는 버려도 되나요?] ...
해당 작품에서 보았던 고양이는 아직도 내 머리속에 한번씩 떠오른다.
EBS 하나뿐인 지구 [고양이는 버려도 되나요?]
15분 내 짧은 러닝타임이지만 입양 전에 꼭 봐야할 교과서 같은 작품
한 때 유행했던 터키쉬앙고라 라는 품종의 고양이는 분명히 자연적으로 발생하지는 않았을 터..
기억으로는 아파트에서 이사가면서 유기된 녀석이라고..
한낯 집고양이였을 녀석인데 야생고양이가 되어버리고 구조 후 다시 방사된다.
슬픔과 물음, 길 위 삶으로 인한 피곤함이 잔뜩 담겨있는 그 녀석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.
매번 생각날 때마다 그런 감정들이 느껴지고 슬픔이 잔뜩 밀려온다. 언제면 이 마음을 해소할 수 있을지...
무튼 이 다큐를 보면서 어렴풋이 나이가 있는 품종을 가진 유기묘를 입양해야겠다고 생각했다.
사람들은 그럼 헤어질 시간(반려동물의 죽음)이 다가오는데 괜찮겠냐고 물었고 내가 그 슬픔을 가져가는 대신 유기동물이 남은 여생을 편하게 살면 더 좋지 않겠냐고 말했다.
그리고 포인핸즈를 보며 입양 신청을 몇번 했고 매번 선정되지 않았다
아마 아이가 없는 신혼부부 라는 것이 큰 문제로 다가온 것 같았다. 인정한다. 그런 사람들이 버린 반려동물이 한두마리가 아니니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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